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2021 포뮬러 원 드라이버 11-15위의 Endorsements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 에스테반 오콘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깜짝 우승을 한 오콘은 무슨 스폰서십을 체결했을까요?
Essentially sports에 따르면 오콘의 2021년 스폰서십은 BWT가 유일합니다.
이번 시즌이 아니라 포뮬러 원을 쭉 보셨던 분들이라면 BWT가 낯설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포스 인디아의 차에 대문짝만 하게 박혀있던 로고이기 때문인데요.
BWT의 뜻은 Best Water Technology인데, 하는 사업을 줄임말로 표현만 한 셈입니다. 이 회사는 이름 그대로 물 및 물 정화 관련 사업을 하고, 간이 정수기도 팔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브리타 정수기 아시죠? 저도 집에 하나 있는데요. 브리타와 비슷한 제품군의 필터 교체형 정수기를 팔고 있습니다. 의외로 브리타보다 매출액도 크고 종업원도 많다고 하네요. 하지만 간이 정수기 쪽만 본다면 브리타 쪽이 압도적이긴 하다네요.
이 회사는 본사를 오스트리아에 두고 있는 회사입니다. 왜 오콘과 협업을 맺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오콘을 유일하게 스폰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12. 제바스티안 페텔
해밀턴을 빛을 못보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었던 천재 드라이버, 제바스티안 페텔의 스폰서는 어떤 회사일까요?
일단 시계로 유명한 Casio와 스폰서십을 맺었습니다.
시계는 사치품이기 때문에 어떤 광고모델을 쓰느냐가 그 회사의 이미지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죠. 이와 비슷한 예로 해밀턴이 광고했던 태그호이어가 있죠. 태그호이어의 경우에는 각종 유명인들을 광고모델로 섭외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Casio도 자신의 시계 브랜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유명인을 찾다가 제바스티안 페텔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이면 모두가 알다시피 Casio는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회사이며 아마 페텔이 레드불에 있을 때 혼다쪽와 연결이 되고, 또 거기서 카시오랑 연결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두 번째로는 자동차 회사인 Infiniti입니다. 이 역시 일본의 브랜드인데요. 닛산이 북아메리카 시장을 겨냥하고 만든 럭셔리 브랜드입니다. 약간 현대에서 제네시스 만드는 느낌이나, 도요타에서 렉서스 만드는 느낌이죠. Infiniti는 아예 페텔의 이름을 딴 자동차를 낸 것으로 보아 상당히 그에 대한 기대가 컸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Pepe Jeans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데님 및 캐주얼 청바지 브랜드로 현재는 스페인에 기반을 두고 영업하고 있습니다. 페텔은 알다시피 독일 출신인데, 이것도 무엇인가 페텔만이 주는 청바지 핏이 있거나, 뭐가 있겠죠? 사실 이 부분은 전혀 예상이 가지 않습니다.ㅋㅋㅋ
13. 랜스 스트롤
굳이 스폰서를 받지 않아도 되는 사나이, 랜스 스트롤은 어떤 스폰서를 가지고 있을까요?
스트롤의 알려진 스폰서십은 Bombardier입니다. 이 회사는 1942년에 창립한 캐나다의 기업이죠. 항공기, 개인 제트기, 대중교통 시설을 제조하는 중공업 사업및 금융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선수의 자국과 같은 나라의 스폰서십을 보는 것 같네요.
그리고 아버지가 F1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 아버지의 존재가 아주 커다란 스폰서이죠. 때문에 아버지인 로렌스 스트롤이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중에는 랜스 스트롤의 자리가 포뮬러 원에서 없어질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14. 츠노다 유키
포뮬러 원에서 뛰는 유일한 아시아 선수입니다. 다음시즌에 윌리엄스로 태국계 영국인인 알렉산더 알본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현재 포뮬러 원에서는 츠노다 유키가 유일합니다. 과연 그가 받는 스폰서는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알파타우리 소속답게 레드불의 스폰서를 받습니다. 뭐 당연한 것이죠.
그리고 애초에 츠노다가 레드불 소속의 알파타우리로 들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레드불이 혼다의 엔진을 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혼다는 츠노다의 나라인 일본의 회사이죠. 그리고 츠노다는 혼다의 스폰을 받습니다.
혼다가 밀어주는 츠노다 유키,, 우리나라도 팀 하나 인수해서 한국인이 포뮬러 원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다음은 Protex라는 회사입니다. 일본에 본사를 둔 OEM 화장품 기획 및 제조 회사입니다. 일본 출신의 츠노다는 광고 모델로 적합하였고, 디지털 광고에 출연시켰으며,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여 이 파트너십을 알렸습니다.
Arai helmets 역시 츠노다와 스폰서십을 맺었는데요. 해밀턴이 스폰싱 하는 Bell Helmets와 경쟁사이겠네요. 이 회사의 이름에서 대충 추측할 수 있다시피 일본 국적의 회사입니다. 모토스포츠용 헬멧을 설계 및 제조하는 회사죠. 일본 국적에다가 모터스포츠 회사이니, 츠노다와 스폰서를 안 맺을 수가 없겠네요!
마지막으로 Platz라는 펫샵입니다. 펫들의 판매와 유통을 하고 펫 샵을 운영하는 사업을 합니다. 펫 샵인데 포뮬러 원의 드라이버와 스폰서를 맺다니,, 꽤 큰 펫 샵인 듯합니다.
15. 조지 러셀
윌리엄스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다음 시즌 메르세데스로 팀을 옮기는 차세대 슈퍼스타 조지 러셀
그는 어떤 스폰서십을 맺고 있을까요?
일단 조지 러셀은 2016년에 메르세데스 주니어 프로그램에 들어갔고,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메르세데스에서 스폰을 받고 있었습니다.
영국 출신답게 BRDC의 스폰을 받고 있습니다. BRDC는 British Racing Driver's Club의 약자로 영국에서 태어나고 레이싱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달성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근데 왜 랜도 노리스랑 해밀턴은 essentiallysports에서 안 떴지,,, 둘 다 리스트에 분명 있는 뎁,,)
해밀턴과 마찬가지로 Bell Helmets와도 스폰서를 맺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해밀턴과 공통점이 많은 드라이버네요.
마지막으로 조지 러셀이 스폰서를 맺고 있는 회사는 이탈리아 국적의 모터스포츠 및 액션 스포츠용 의류 및 보호 장비 제조업체인 Alpinestars입니다. 레이싱을 할 때 헬멧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드라이버들의 의류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옷이 좋아야지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편안하게 레이싱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조지 러셀은 모터스포츠에 관련된 스폰서밖에 없네요. 2019년에 데뷔를 해서 올해로 3년 차여서 뭔가 다른 스폰서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오늘은 11-15위까지의 선수들의 endorsements! 스폰서십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게 한국 쪽의 자료는 없고 외국 기사들을 찾아서 쓰려니까 조금 힘드네요.ㅜㅜ
그래도 마지막 16-20위까지만 남겨두고 잇으니까 빨리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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