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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허->해밀턴->슈마허???

취미에취한다 2021. 9. 12. 22:39

2021년 포뮬러 원에 데뷔하였지만, 그의 성씨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유명할 것입니다.

심지어 해밀턴보다도 말이죠.

그의 이름은 바로 믹 슈마허입니다. 

이번에는 믹 슈마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 믹 슈마허(Mick Schumacher)

국적: 독일

생년월일: 1999년 3월 22일

(같은 팀 동료인 마제핀과 태어난 연도와 월이 비슷하네요! 슈마허는 990322, 마제핀은 990302!!)

소속팀: 우랄칼리 하스 F1 팀

키: 176cm (마제핀이랑 키도 똑같네요!)

데뷔 경기: 2021년 바레인 그랑프리

 

믹 슈마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포뮬러 원의 전설적인 드라이버인 미하엘 슈마허의 친아들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 카트를 통해 레이싱에 입문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임을 밝히지 않고, 어머니의 성씨를 사용하여 '믹 베슈'라는 이름으로 레이스에 출전하였습니다. 이는 자신의 아버지가 전설적인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주의를 피하기 위해서였죠.

 

역시 피는 속일 수 없었을까요. F4에서 챔피언을 획득합니다. 그리고 다음 F3로 갈 때 본명을 밝히며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파죽지세의 기세로 F2에 승격했죠. 빠르게 올라온 F2에서는 초기에 꽤 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말 그대로 각성하여 무성운 연승가도를 달렸으며 202 시즌에는 F2 월드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F1 라이선스를 취득함과 동시에 2021 시즌에 하스에서 F1 데뷔를 하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그의 팀 메이트는 The 니키타 마제핀이구요.

 

포뮬러 원에서 그는 47번이라는 번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소한 번호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나쁘지 않은 번호라고 생각합니다!

 

개막전인 바레인 GP에서는 팀메이트인 니키타 마제핀에 앞선 18위로 출발하여 16위로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불안정한 하스 차량으로 인해 한 번 스핀하긴 하였지만, 이후에는 차량을 손상시키지 않고 완주하며 데뷔전을 치렀죠.

 

비가 온 2R 에밀리아 로마냐 GP에서는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타이어 예열을 위해 위빙을 하던 중 컨트롤을 잃고 스핀을 하며 프런트윙을 잃은 채 2바퀴를 달렸고, 이 과정에서 큰 시간 손해를 보고 말았습니다. 팀메이트인 마제핀에게 1분여 가량 벌어졌지만 경기 중간의 적색기 발령과 그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빠른 페이스 덕분에 그를 추월하며 16위로 피니쉬 하였죠.

 

하스의 올 시즌 차량이 너무 처참하다 보니 유망주에 불과한 믹의 기량으로 어떻게 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올 시즌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조용히 보낼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입니다.(팀 동료 마제핀은 다른 의미로 눈에 띄고 있지만)

 

그러나 3R 포르투갈 GP에서는 라이벌 팀인 윌리엄스 소속의 니콜라스 라티피를 추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는 17위로 피니쉬.

 

4R 스페인 GP에서도 마제핀은 이기면서 18위로 들어왔습니다.

 

5R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추월이 어려운 트랙이어서 그런지 그리드의 차이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마제핀보다 늦게 들어옵니다. 하지만 보타스와 르클레르가 모나코에서 리타이어를 했기 때문에 18위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6R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는 마제핀보다 한 그리드 높은 17위로 시작하였습니다. 랜스 스트롤과 안토니오 지오비나치가 사고로 퀄리파잉을 뛰지 못하면서 원래는 19위였을 텐데 17위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각종 사고로 인해서 러셀과 베르스타펜, 스트롤과 오콘이 리타이어되고, 해밀턴과 라티피도 한참 레이스에서 뒤처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들어서 가자 높은 순위인 13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포인트를 획득 가능한 10위에는 5초 뒤쳐진, 그런 기록이었습니다.

 

7R에서는 이번 시즌 가장 높은 그리드인 15번 그리드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번 라운드 역시 페널티와 사고로 각각 랜스 스트롤과 츠노다 유키가 최하위권에서 시작하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두 그리드 상승해서 출발을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차량의 문제인지, 드라이버의 문제인지 자연스럽게 하스 듀오는 점점 뒤로 쳐졌고 결국 19등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했습니다.

 

8R에서는 다른 드라이버들이 페널티를 심하게 받은 것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19위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서 러셀과 가슬리가 리타이어하고 슈마허가 라티피까지 잡아내면서 16위로 마무리.

 

9R에서도 19등으로 시작,,,,, 그리고 오콘의 리타이어로 인해서 18위로 마무리,,,,

 

10R에서는 페레즈가 피트 레인 스타트를 해서 18 그리드에서 시작했습니다. 영국 그랑프리에서는 초반에 해밀턴이 막스를 담가버리고, 베텔은 스핀을 한 후에 도중에 리타이어를 하면서 17위로 끝낼 줄 알았으나,,,, 당연하게도 밑을 깔아주던 마제핀이 먼저 들어오면서 18위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11R, 헝가리 그랑프리는 아주 개판이 난 그랑프리였습니다. 믹 슈마허는 페널티를 부여받아 20번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발쏘공(발테리 보타스가 쏘아 올린 작은 공)으로 인해서 줄줄이 많은 드라이버들이 트랙 밖으로 밀려나갔습니다. 그래서 앞 순위에 있던 레이싱카들이 타격을 받아서 많은 드라이버들이 리타이어를 했고, 그 결과 하위권 드라이버들이 포인트를 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슈마허,, 무려 7명이 리타이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12위로 들어오면서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를 했습니다.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는 폭우로 인해서 3 랩만 돌고 경기가 마무리가 되었죠. 그래서 퀄리파잉의 순서대로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따라서 16위로 시작한 슈마허는 16위로 경기를 마무리 짓게 됩니다.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는 슈마허의 편안한 깔창 같은 존재인 마제핀이 리타이어를 하고 츠노다 유키도 리타이어를 하면서 사실상 꼴찌를 기록합니다....

 

믹 슈마허는 올해 데뷔를 한 루키여서 아직 포뮬러 원에서 적응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포뮬러 2와 3에서도 첫 해는 헤매는 것을 보아, 다음 연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스 팀의 차도 개선이 분명히 되겠죠!)

 

이번 주에는 지오비나치의 나라인 이탈리아에서 그랑프리가 열립니다. 지오비나치의 국가이지만 페라리의 팬들이 더 많을 것 같네요..ㅎ 이번 이탈리아 그랑프리도 보고 바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