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언제부터 포뮬러 원을 보셨나요?
저는 작년부터 보기 시작한 뉴비랍니다.
뉴비의 시선으로 봤을 때 제바스티안 페텔이 어땠는지 아시나요??
솔직하게 말하면 같은 팀원인 랜스 스트롤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잘하는 모습을 보면, 음,, 옛날에 잘했었나??
페르난도 알론소랑 비슷한 느낌인가??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포뮬러 원에 관심을 많이 두고 블로그 글을 쓰면서 포뮬러 원에 대한 많은 것들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었죠.
오늘 제가 저처럼 제바스티안 페텔의 현재 모습만 알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그의 위대함에 대해서 조금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제바스티안 페텔은 포뮬러 원 최연소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자입니다.
1987년 7월 3일에 태어나서 2010년에 드라이버 챔피언을 했으니까 만 23세에 챔피언이 된 것입니다.
루이스 해밀턴의 경우에는 1985년 1월 7일생으로 2008년에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하였습니다.
하지만 루이스는 1월생이고 페텔은 7월 생이기 때문에 페텔이 최연소 드라이버 챔피언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우승한 막스 베르스타펜은 1997년 9월 30일생이고 2021년에 우승을 하였으므로
해밀턴과 페텔보다 1년 늦은 우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페텔은 최연소 4회 연속 챔피언입니다.
솔직히 지금 막스 베르스타펜의 기세가 너무 좋아서 막스도 해밀턴처럼 장기집권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의 최연소 4회 연속 챔피언 기록은,,, 한동안 깨질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 기록을 깨려면 최연소 드라이버 챔피언 우승자부터 나와야 하는데, 이것이 현재 뛰는 선수들을 불가능하고
정말 슈퍼 초 탤런티드 루키가 나와서 좋은 컨스트럭터를 만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소꿉친구와 결혼했다!
사실 결혼은 레이싱에 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아시죠?
소꿉친구와 결혼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
심지어 자신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F1 선수가 되었는데도, 인기에 취하지 않고 알고 지내던 소꿉친구와 결혼한다,,
참 낭만적이고 멋진 사람 같습니다.
혹시 제바스티안 페텔의 주행 스타일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간략하게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한 리어 그립을 선호합니다.
이 스타일로 페텔은 레드불에서 4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레드불의 차량 스타일이 대대로 에어로 퍼포머스가 좋은 차량들이기 때문에 코너에서의 속도가
경쟁자들에 비해서 확연히 좋았습니다.
또한 그립이 좋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늦게 브레이킹을 가져가면서도 높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코너링을 하고
빠른 재가속을 하여 코너 탈출에는 타고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에 이런 스타일 때문에 리어 그립이 떨어지는 차량은 컨트롤을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죠.
(최근의 애스턴 마틴에서 스핀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ㅎ)
2. 라인을 정말 잘 탄다.
데뷔 때부터 날카로운 라인을 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앞에 있을 때 크루징을 잘합니다.
이런 크루징 능력이 없다면 선두를 지킬 수 없었을 것이고, 당연히도 우승도 없었겠죠.
3. 오버테이킹을 잘 못한다.
저는 페텔의 경기를 작년부터 봤기 때문에 그가 선두에서 달리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고,
항상 뒤에서 상대적으로 약체팀의 선수들을 오버테이킹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레드불에서 페라리로 옮겨간 후에는 상당히 오버테이킹에 힘든 모습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 이유로 레드불에서 버릇을 잘 못 들여서 그렇다고,,,ㅋㅋㅋ
(레드불에서 하도 1등으로 달리다 보니까 하는 법을 까먹어서,,)
지금은 폼이 좋지는 않더라도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가 이제 은퇴를 한다고 합니다.
F1은 좀 미리 알려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은퇴도 시즌 중에 발표하고, 경질도 그렇고, 영입도 그렇고,,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이니까 그만큼 돈 값을 못하면 가차 없는 것 같습니다.
독일 출신의 레이서이었기에 포스트 슈마허라고 불리면서 4번의 우승을 한 챔피언.
그를 오래 봐온 팬은 아니지만, 항상 선한 인상으로 호감이었던 선수.
그가 은퇴 이후에도 F1에 관한 일을 해서 가끔씩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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