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카타르 그랑프리의 퀄리파잉과 레이스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카타르 그랑프리를 보고 바로 글을 작성을 해서 올린 줄 알았는데, 임시저장만 하고 내질 않아서
조금 늦은 리뷰가 되겠습니다,,,
퀄리파잉
Q1: 16- 라이코넨, 라티피, 지오비나치, 슈마허, 마제핀
일단 약속의 하스 듀오는 항상 그 자리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마제핀은 슈마허와 같은 차량을 타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3초가량 늦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정도의 실력을 가진 드라이버가 다음 시즌에도 시트를 차지한다는 것이
아쉽네요 :(
그리고 저번 주 알파로메오와의 재계약을 하지 못한 지오비나치가 18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위로는 라티피와 라이코넨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Q2: 11- 페레즈, 스트롤, 르클레르, 리카도, 러셀
이번 그랑프리 Q2에서는 잘 안보이던 이름이 많이 보였습니다.
보통 상위권을 차지하던 레드불의 페레즈와 페라리의 르클레르가 Q3로 직행하지 못하면서 Q2에서 레이스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두 명의 선수 모두 받아들이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맥라렌의 리카도 역시 14위로
Q3로 가지 못했습니다.
Q3: 저번 그랑프리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루이스 해밀턴은 이번 그랑프리의 퀄리파잉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변 없이 이번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합니다.
베르스타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등을 합니다.
보타스도 시즌 후반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거의 3등 내로 퀄리파잉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퀄리파잉 도중 가슬리가 타이어 펑쳐가 나서 마지막 랩의 기록을 재지 못하였습니다. 커브를 하다가 오른쪽 앞바퀴가 터져버리면서 더 앞 순위를 가져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4위를 기록하면서 좋은 순위를 가져갔습니다.
알론소는 오랜만에 앞 순위를 가져갔습니다. 5위로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스타팅 그리드 중 하나이네요.
노리스는 폼이 엄청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100% 회복은 못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같은 팀메이트인 리카도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인츠도 시즌 후반 좋은 스타팅 그리드를 가지고 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살짝 낮은 순위이네요.
유키 츠노다는 오랜만에 Q3에 와서 8번 그리드를 차지합니다.
에스테반 오콘 역시 오랜만에 Q3에 와서 9번 그리드를 차지합니다.
페텔은 뭔가 10위를 잘하는 느낌이네요.
전반적으로 이번 그랑프리의 퀄리파잉에서는 5,6위 권팀들의 강세라고 보입니다.
1위인 메르세데스를 제외하면 2,3,4 등팀에서 각각 한 명의 드라이버밖에 Q3에 못 간 것에 비해 5,6위 팀인 알파타우리와 알핀팀은 두 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Q3에 올랐습니다. 이 기세가 본 레이스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1위-해밀턴, 베르스타 펜,보타스, 가슬리, 알론소, 노리스, 사인츠, 츠노다, 오콘, 페텔
레이스
폴포지션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은 처음 시작부터 앞서 나갔습니다.원래 잘하는 해밀턴이 엔진까지 받쳐주니
따라올 수 있는 드라이버는,,, 없죠.
베르스타펜은 퀄리파잉에서 2등으로 들어왔지만 퀄리파잉에서 옐로 플레그일 때 감속하지 않아서 5 그리드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막스는 7위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죠. 하지만 막스의 빠른 스퍼트와 안쪽 찌르기로 초반 4위까지 올라오는 실력을 보여줍니다.
랩 3에서는 DRS를 이용해서 3위인 가슬리를 가볍게 제껴냅니다.
막스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죠. 때문에 그는 3등에 만족할 수 없었고, 바로 5 랩에서
2위인 페르난도 알론소를 잡습니다.
또 한 명의 갈길 바쁜 드라이버인 세르히오 페레즈는 이번 퀄리파잉에서 11위로 들어와서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순위를 높이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팀인 레드불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도
한 단계라도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하죠. 그래서3 랩에서 9등, 8 랩에서는 7등, 9 랩에서는 오콘을 제치고 6등으로
올라옵니다.
15 랩에서는 5위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16 랩 초반 DRS존에서 4위인 노리스를 잡아내면서 포디움까지 한 순위를
남겨두고 있었죠.
발테리 보타스는 퀄리파잉에서 3위로 들어왔지만, 베르스타펜과 마찬가지로 옐로 플래그에서 감속하지 않아서
3 그리드 페널티를 받습니다. 그래서 6등이지만, 베르스타펜이 더 낮은 순위인 7위로 내려갔기 때문에
5번째 그리드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초반 스타트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11위까지 내려갔다가 9 랩에서 10위로
올라오면서 스퍼트를 하기 시작합니다. 16 랩에서는 7위까지 올라옵니다. 17 랩에서는 오콘을 잡아내면서 6위까지
올라오지만, 33 랩에서 타이어에 펑쳐가 나면서 순위가 많이 내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리타이어를 하고 말죠.
전체적인 레이스는 해밀턴이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서 한 번도 1위를 빼앗기지 않는 레이스가 되었고, 베르스타펜이 따라가려고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패스티스트 랩을 따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그래도 2등은 했구요.
가장 주목할 점은 3위인데요, 이번 시즌 첫 포디움을 달성한 페르난도 알론소입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하였지만,
차량이 상위권의 차가 아니라서 10위 내외의 순위를 할 줄 알았으나, 썩어도 준치라고 죽지 않은 드라이빙 실력과
센스로 차량의 불리함을 이겨내면서 3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4위는 아쉽게 포디움을 놓친 페레즈이고 5등은 알론소와 같은 팀메이트인 오콘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알파타우리의 기세가 좋아서 5등은 알파타우리가 가져갈 것이라고 했는데,,, 섣부른 판단이었네요.
역시 포뮬러 원은 알 수가 없어요.
이번 그랑프리를 통해서 알핀 팀은 25점을 획득했고, 그에 반에 5위 경쟁팀인 알파타우리는 1점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그랑프리 전까지는 동점이었던 점수가 한 번에 25점 차이가 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과연 알핀이 알파타우리를 누르고 5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보겠습니다!
페라리와 맥라렌 간의 3,4위 경쟁은 다행히도 제 예상대로 흘러갔습니다. 퀄리파잉에서는 노리스가 6위를 기록하면서 7위를 기록한 사인츠 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를 가져갔으나, 경기에서는 사인츠는커녕 Q3에도 못 올라왔던 르클레르에게도 잡히면서 9위로 마무리했습니다. 페라리 듀오는 이번 그랑프리에서도 사이좋게 연속 순위를 기록하였죠. 비록 순위는 내려왔지만요. 그래도 7,8위를 기록하면서 이번 경기 10점을 획득하였고, 2점을 획득한 맥라렌과 더 점수 차이를 냈습니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것이 애스턴 마틴의 듀오가 모두 포인트 피니쉬를 했습니다. 무려 랜스 스트롤이 6위를 하였고, 페텔이 10위를 기록하면서 총 9점! 을 획득하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1등은 너무 압도적이어서 우승 경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3위권 뒤로는 흥미진진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두 경기가 남았습니다. 1등인 막스 베르스타펜은 351.5점이고, 2등인 루이스 해밀턴은 343.5점으로 8점
차이가 납니다. 이번 카타르 그랑프리처럼 해밀턴이 1등, 막스가 2등을 두 번 한다면 극적인 역전이 되는 것이죠. 끝까지 우승을 누가 할지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팀 간의 점수 차이도 정말 얼마 차이가 안 납니다. 메르세데스가 546.5점, 레드불이 541.5점으로 이제 5점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이번에 보타스가 리타이어 한 것이 점수 차이를 줄인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과연 보타스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나가는 메르세데스에게 우승을 안겨 줄 것인가 아니면 똥을 던져주고 갈지 이것도 지켜볼만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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