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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2021

브라질 그랑프리 리뷰

by 취미에취한다 2021. 11. 16.

퀄리파잉 스프린트가 끝나고 다음날인 레이스의 내용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질 그랑프리의 폴포지션은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차지했습니다.

그 뒤로는 베르스타펜, 사인츠, 페레즈, 노리스 등이 있었죠

 

경기가 시작되고 퀄리파잉 스프린트때와 동일하게 2등인 선수가 폴포지션의 선수를 바로 역전합니다.

스프린트에서는 보타스가 베르스타펜을 역전했지만, 실제 레이스에서는 베르스타펜이 보타스를 역전했네요:)

 

페라리의 사인츠도 초반의 경기 순서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바로 페레즈에게 역전을 당해버립니다.

스타트를 하고 나서 뒤의 순위인 노리스와 살짝 충돌이 있었긴 했지만, 부딪히지 않았어도 역전은 당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페레즈는 보타스도 제껴버립니다.

그래서 초반 원투는 레드불 듀오가 차지하게 되었죠.

 

 

 

그리고 이번 레이스의 키 포인트는 해밀턴이 바꾼 내연엔진으로 퀄리파잉과 스프린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본 레이스에서도 초반 스타트의 불리함을 안고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였습니다.

 

그리고 해밀턴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자신의 차량의 힘과 자신의 드라이빙 실력을 뽐냅니다.

초반 스타트 후 자리를 잡을 때 무려 앞의 3명의 드라이버를 제끼면서 7위로 레이스를 산뜻하게 시작합니다.

3 랩에서는 5위와 6위인 사인츠와 페텔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포디움을 위협하는 위치까지 도달하죠.

그리고 르클레르까지 제낀 해밀턴은 이제 4위가 되죠.

같은 팀인 보타스도 이번 레이스에서는 해밀턴보다 빠르게 달릴 수 없다는 것을 인지를 했는지 해밀턴이 가까이 오자

속도를 매우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순위를 양보합니다.

 

그리고 이제 해밀턴의 레드불 부시기가 시작됩니다.

18 랩에서 해밀턴은 페레즈를 제끼지만 페레즈는 순순히 순위를 내어주지 않고 다시 2위를 탈환합니다.

하지만 엔진을 바꾼 해밀턴은 강력했고, 결국 다음 랩에서 2등을 내어주고 맙니다.

그리고 해밀턴은 마지막 한 명, 막스 베르스타펜을 향해서 달립니다.

48 랩에서 한 번 역전을 노려봤지만, 베르스타펜이 강력하게 인코스를 막았고 첫 번째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뒤를 노리다가 10 랩 후인 58 랩에 다시 한번 추월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59 랩에 들어온 후 해밀턴은

결국에 슬립스트립을 이용하여 역전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그 누구도 해밀턴을 쫓아갈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이후에는 가슬리와 알핀 팀과의 경쟁 정도(?)를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경기가 끝났습니다.

아 그리고 보타스가 결국에는 페레즈를 끌어내리면서 포디움에 올라갔죠.

 

메르세데스와 레드불 말고 최근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팀은 페라리로 이번 시즌 거의 3위 확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쟁팀인 맥라렌 듀오가 폼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역전 당할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도 리카도는 리타이어를 했고, 노리스는 10위로 겨우 포인트권에 들어왔기 때문에 5,6위를 차지한

페라리 듀오를 꺾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죠.

 

그리고 페라리 듀오를 보다 보니 신기했던 것인데, 포디움은 사인츠가 3회로 더 많이 올랐는데 포인트는 르클레르가 더 높더라고요. 르클레르가 포디움에는 못 올라서 그렇지 4위를 굉장히 많이 하고 꾸준히 포인트를 얻어왔기 때문에

사인츠보다 살짝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그랑프리는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싸움에서 메르세데스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승도 해밀턴이 했고, 3등 경쟁도 보타스가 이기면서 포디움에 메르세데스 선수들이 모두 들어갔기 때문이죠.

 

요즘 해밀턴의 폼을 봤을 때 그냥 이번 시즌은 베르스타펜이 첫 우승을 가져가나 했는데, 엔진을 바꿈으로써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3경기가 남았는데, 이렇게 된다면 끝까지 어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지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현재 베르스타펜의 총 드라이버 포인트는 332.5포인트이고, 해밀턴은 318.5포인트입니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해밀턴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해밀턴이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해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 단독

선두를 차지할 수 있겠습니다만! 아직도 베르스타펜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요.

 

 

 

다음 그랑프리는 바로 다음 주인 11월 19-21일에 열립니다.

카타르에서 진행되고 중동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3경기의 첫 번째이기 때문에 이 그랑프리에서 승기를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그럼 다음 카타르 그랑프리가 열리기 전에 그랑프리 퀄리파잉에 대한 리뷰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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