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뮬러원/2022

2022 이탈리아 그랑프리 리뷰

by 취미에취한다 2022. 4. 26.

2022년 이탈리아 그랑프리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의 이탈리아 트랙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몰라 서킷에서 진행이 됐습니다.

페라리의 홈구장으로 알려지기도 한 이 트랙에서 페라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까요??

퀄리파잉과 레이스로 나눠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퀄리파잉

 

퀄리파잉은 큼지막한 사건을 위주로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1

 

1. 알렉스 알본의 차량 엔진 부분에 불이 나면서 퀄리파잉 리타이어

2. 루이스 해밀턴이 Q1에서 15위를 기록하면서 아슬아슬하게 Q2에 진출

3. 16위부터 츠노다, 가슬리, 라티피, 오콘, 알본

 

Q2 

 

1. 사인츠가 중간 순위 2위를 기록하면서 잘 달리다가 사고가 크게 나면서 레드플래그 

 ->비가 많이 오기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스핀이 걸려서 벽에 부딪힘

2. 11위부터 러셀, 슈마허, 해밀턴, 지오관유, 스트롤

3. 메르세데스 듀오가 모두 Q3에 올라가지 못함

 

Q3

 

1. 시작하자마자 하스의 마그누센이 스핀에 걸려서 레드플래그

 -> 다행히 벽에 부딪히지는 않아서 계속 퀄리파잉은 달릴 수 있게 됨

2. 발테리 보타스가 차에 문제가 생김을 느끼고 트랙에서 나옴- 레드플래그

3. 노리스도 비에 의해서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서 레드플래그

4. 베르스타펜이 비가 오는 트랙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퀄리파잉 1위를 차지

5. 1위부터 베르스타펜, 르클레르, 노리스, 마그누센, 알론소, 리카도, 페레즈, 보타스, 페텔, 사인츠

 

 

RACE

RACE는 각 팀별로 상황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는 비가 오는 특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그랑프리를 통해서 마른 노면에서 뿐만 아니라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각 팀의 차량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레드불>

결과적으로 보나 실제 레이스로 보나 가장 우천 시 레이스에 강한 팀은 바로 레드불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팀들이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 한 두 번씩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발생하였는데,

레드불은 그런 문제 없이 편안하게 주행하면서 베르스타펜이 여유로운 간격차로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페레즈 역시 베르스타펜의 뒤를 지켜주는 호위무사 역할을 잘해주면서 2위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번 시즌에 처음 보는 레드불의 원투이죠.

이번 이탈리아 그랑프리로 인해서 레드불을 페라리와의 격차를 단숨에 줄이게 되었습니다.

 

 

<페라리>

2022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준 페라리에게는 힘든 그랑프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사인츠가 레이스가 시작하자마자 맥라렌의 리카도와 부딪히면서 차가 완전히 돌아가는 바람에 리타이어를 하게 됩니다. 리카도에게 공간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자리의 이점을 위해 무리하게 안쪽으로 들어오다가

사인츠를 돌려버렸습니다.

 

사인츠가 리타이어 한 만큼 르클레르는 한 순위라도 더 높게 들어가야 했는데요.경기 시작 직후 스타트에서

조금 밀리면서 4위까지 떨어졌지만, 2022 시즌의 핫가이답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8 랩에서는 3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더 앞순위로 가기는 힘들었습니다.

레드불과 페레즈가 완벽한 작전으로 르클레르를 베르스타펜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막았고,

그로 인해 조금 안달이 났는지 르클레르는 레이스 중반에 무리하게 코스를 파다가 차량이 스핀이 되고 맙니다.

다행히 계속 레이스를 진행할 수는 있었지만, 순위가 많이 내려가서 결국 6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사인츠가 리타이어 되고, 샤를 르클레르도 6위로 들어오면서 페라리는 잘 나가던 초반 흐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레드불이 원투를 기록하면서 컨스트럭터 점수를 바짝 쫓아오게 되었죠.

 

 

<메르세데스>

페라리가 이번 그랑프리가 힘든 그랑프리였다면 메르세데스에게는 죽을 맛이었던 그랑프리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밀턴과 러셀 모두 Q3에 올라가지 못하면서 스타트의 이점을 받기 어려워졌고,빗 속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하면서 레이스를 고전하였습니다. 해밀턴은 10위권 내에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러셀은 무리하게 앞 차인 마그누센을 추월하려다가 차의 균형을 잃고 오히려 뒤차인 보타스에게 붙을

시간적 여유를 주었지만, 곧 마그누센을 잡고 앞 순위로 올라갑니다. 그 뒤로 5위까지 올라간 러셀은

페라리의 르클레르가 결정적인 실수로 인한 스핀으로 한 순위 올라간 4로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해밀턴은 차가 정말 자신과 안 맞는 것인지 에이징 커브로 인한 실력의 감퇴인지는 모르겠으나

2022 시즌에 좋지 않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원한 우승후보였던 해밀턴이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7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 낯설군요.

 

 

 <알핀>

알핀 팀도 순탄치 않은 그랑프리가 되었습니다. 중위권을 달리고 있던 알론소가 차량의 옆쪽 차체가 손상에 의해

날아가면서 리타이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알핀의 또 다른 드라이버인 오콘은 피트에서 해밀턴의

피트 아웃을 방해하면서 거의 쳐버린 것으로 5초 페널티를 먹고 최종 순위 14위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번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아무 포인트도 얻지 못하게 된 알핀 팀입니다.

그래서 알파로메오에게 팀 순위 5위를 내주고 맙니다.

 

 

<맥라렌>

맥라렌은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공존하고 있어서 팀 분위기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좋은 소식은 맥라렌의 차가 점점 안정화되고 있고, 노리스도 점점 분위기를 타면서

이번 그랑프리에 포디움을 달성했습니다.

나쁜 소식은 리카도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는 것인데요. 저번 시즌 맥라렌의 원투 이후에 점점 폼이 떨어지더니

올라올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식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리카도는 맥라렌에 오래 있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로메오>

알파로메오는 보타스를 영입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작년보다 차량이 업그레이드된 부분도 있겠지만, 산전수전 다 겪고 실력까지 출중한 보타스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순항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보타스는 2022 시즌 첫 그랑프리부터 6위로 들어오면서

적응기 없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번 그랑프리에서 무려 5위에 오르면서 팀에 10점을 가져다줍니다.

이는 알파로메오가 알핀을 끌어내리고 팀 순위 5위에 안착하게 해 준 소중한 포인트.

 

 

<알파타우리>

알파타우리는 생각보다 분위기가 나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슬리가 조금 부진하기는 하지만

츠노다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 7위를 기록하면서 6점을 보탰고,

이번 시즌에 벌써 10점을 벌어다 주었습니다. 가슬리는 6점밖에 못 벌어다 준 것을 생각하면

츠노다가 단순히 스폰서 빨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죠.

 

 

<하스>

하스도 시즌 시작 전 러시아 이슈로 마제핀을 잃은 것이 오히려 좋게 작용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제핀 대신 들어온 마그누센이 올 시즌 14점이나 벌어다주면서 최하위권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마제핀이 그대로 있었다면,,,,, 아마 지금 윌리엄스와 최하위권에서 꼴찌 탈출 경쟁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애스턴 마틴>

애스턴 마틴은 차량이 아직 완벽하게 다듬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페텔은 이번 그랑프리에서 10권 내에서 꾸준하게

달렸지만, 다른 팀들의 차량에게 쉽게 추월당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페텔이 못했다기보다는

차량의 성능이 다른 팀들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윌리엄스>

윌리엄스는 알본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텐데,,, 라티피는,, 저번 시즌 마지막부터 마제핀의 하던 역할을 인수인계받은 느낌이랄까,,? 뭐 그런 느낌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