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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2021

터키&미국 그랑프리 리뷰

by 취미에취한다 2021. 11. 2.

요즘 제가 대학교 마지막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공부를 하는 동안 진행되었던 터키와 미국 그랑프리에 대한 리뷰를 짤막하게 해 보겠습니다.

 

최근 제가 경기를 보려고 하다가 당황을 한 것이 있었습니다.

 

분명 제가 시험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JTBC golf&sports 유튜브 채널에서 풀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녹화방송이기는 했지만, 풀경기를 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해설진들의 찰진 해설을 보기 위해서 저는 일부러 해외 생중계를 보지 않고 조금 기다렸다가 녹화방송을 보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어떠한 문제로 인해서 경기를 중계하는 것은 물론이고, 원래 올라와있던 경기들의 영상들도 싹 비공개된 상태였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으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먼저 경기가 펼쳐진 터키 그랑프리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터키 그랑프리가 펼쳐지기 전의 상황을 살펴보자면

 

루이스 해밀턴이 246.5점으로 1등, 베르스타펜이 244.5점으로 2등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베르스타펜이었지만, 헝가리 그랑프리와 영국 그랑프리에서 점수를 거의 얻지 못하였던 것이 1등을 빼앗기는 데 큰 영향을 준 것이었죠.

 

2021 시즌이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우승권 드라이버인 해밀턴과 베르스타펜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바로 직전 그랑프리인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해밀턴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그랑프리 10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만큼 해밀턴의 기세가 좋았는데요. 이 기세를 몰아서 해밀턴을 퀄리파잉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폴포지션을 차지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엔진에 이상이 가면서 시즌 4번째 엔진 교체를 하는 바람에 10 그리드 페널티를 받아 11번 그리드로 출발하게 되었고, 반면 베르스타펜은 퀄리파잉을 3위로 마쳤지만, 해밀턴이 뒷순위로 가는 덕분에 2번 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위부터는 르클레르, 가슬리, 알론소, 페레스, 노리스, 스트롤, 유키 순이었습니다.

 

경기는 폴 포지션으로 출발한 메르세데스의 보타스가 지난해 러시아 그랑프리 이후 약 1년여 만에 우승을 차지하였고, 베르스타펜은 마지막까지 보타스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2등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해밀턴은 굉장한 기세로 앞 순위 드라이버들을 제치면서 순위를 타면서 5위까지 올라갔지만, 타이어 교체 전략의 실패로 더 이상 높은 순위로는 가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터키 그랑프리를 통해서 베르스타펜이 다시 역전에 성공하면서 2021 시즌 1등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점수는 262.5점. 해밀턴은 5등을 기록하면서 256.5점으로 2등으로 내려가게 되었죠. 보타스는 터키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단독 3위를 더욱 단단하게 지켰습니다.

 

 

 

 

 

 

다음 그랑프리인 미국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향한 해밀턴과 베르스타펜의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1등을 굳히고 싶은 마음이 퀄리파잉에서 나타난 것일까요. 네덜란드 그랑프리 이후 4경기 만에 퀄리파잉 1위를 기록하면서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해밀턴도 베르스타펜에 이어 2등으로 퀄리파잉을 마무리하면서 끝까지 우승 경쟁을 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퀄리파잉 3등부터는 페레스, 보타스, 르클레르, 사인츠 주니어, 리카도, 노리스, 가슬리, 유키 순이었습니다.

 

레이스는 시작부터 치열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해밀턴이 베르스타펜을 스타트에서 앞지르면서 1위를 뺐었습니다. 하지만 언더컷의 귀재인 레드불은 11 랩에서 언더컷을 시도, 13 랩에서 미국 그랑프리에서의 1위를 되찾아옵니다. 메르세데스는 이런 상황을 막판에 극적으로 뒤집고자, 막스의 두 번째 피트인보다 8 랩 가량 이후에 피트인을 해서 백마커들의 트래픽과 함께 신선한 타이어로 역전을 하겠다는 작전을 세웁니다. 이 작전은 해밀턴이 꾸준히 베르스타펜에게 달라붙으면서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해밀턴이 베르스타펜에게 2초 안으로 따라붙자 아껴둔 타이어로 페이스를 올리면서 마지막 6 랩 동안 단 한 번도 해밀턴에게 DRS를 허용하지 않는 미친 주행을 보여주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페레스는 레이스 전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1 랩부터 차의 급수장치가 망가져 레이스 내내 물을 마시지 못하고 레이스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정신! 정신력으로 버텨내며 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하였고, 그 뒤로 르클레르, 리카도, 보타스. 사인츠 주니어, 랜도 노리스, 유키, 페텔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하였습니다.

 

미국 그랑프리를 통해서 베르스타펜은 해밀턴과 더욱 점수 차이를 벌리게 되었고, 반대로 해밀턴은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을 하기 조금 힘들어진 상황이 되었습니다. 베르스타펜이 현재 287.5점, 해밀턴이 275.5점으로 12점 차이가 납니다. 12점 차이가 별로 안 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거의 모든 경기에서 포디움권에서 노는 두 선수들임을 봤을 때는 꽤 큰 점수 차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꽤 많은 점수 차이로 4위를 기록하고 있던 노리스는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뼈아픈 판단 미스로 인해 우승을 놓친 이후 상우권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페레스가 두 경기 연속 3위로 들어오면서 전체 드라이버 순위 4위를 탈환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리스 선수를 좋아하는 데 러시아에서의 아픔을 털어내고 하루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터키와 미국 그랑프리를 통해서 드라이버 순위는 베르스타펜이 다시 1위를 가져가게 되었지만, 컨스트럭터 순위는 여전히 메르세데스가 꽤 많은 점수 차이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선 두 그랑프리같이 레드불의 선수들이 모두 포디움에 들어오는 활약을 해준다면 어쩌면 2021 시즌이 끝난 후 레드불이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간단히 터키와 미국 그랑프리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미 경기를 보신 분들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간단하고 굵직한 이야기들로만 리뷰를 해 보았습니다. 다음 주말에 열리는 멕시코 그랑프리는 끝나는 즉시 바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JTBC 유튜브에서 더 이상 녹화 그랑프리 풀영상을 안 올려주는지와 여태 올렸던 모든 영상을 내렸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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