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이탈리아에서 그랑프리가 열립니다.
포뮬러 원을 볼 때 트랙을 모르고 봐도 재밌지만, 트랙에 대한 배경지식과 정보를 알면 더 재밌을 거 같아서
이탈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이몰라 서킷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DRS 존이 몇 개인지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되는 코너, 트랙의 역사 같은 것들을 알고 경기를 보는 것이
더욱 재밌기 때문이기 때문이죠. 마치 우리가 전혀 모르는 것을 보았을 때 보다 교과서에서 본 그림이나
건물을 보았을 때 더욱 신기하고 재밌게 느끼듯이 말입니다.
오늘도 포뮬러 원의 공식 홈페이지인 www.formula1.com 에서의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F1 - The Official Home of Formula 1® Racing
Enter the world of Formula 1. Your go-to source for the latest F1 news, video highlights, GP results, live timing, in-depth analysis and expert commentary.
www.formula1.com
이름: Autodromo Enzo e Dino Ferrari
이 트랙은 페라리의 창립자인 엔초 페라리와 그의 아들인 알프레드 페라리를 기념하여 만들어진 서킷입니다.
트랙의 위치가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주 이몰라 시에 있기 때문에 편하게 이몰라 서킷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완공 연도: 1953년
1950년에 머릿돌을 놓고, 공사를 계속하여 1952년 10월에 테스트를 하고, 정식으로 레이스가 시작된 년도는 1953년입니다.
처음 포뮬러 원이 열린 년도: 1963년, 1980년
챔피언십이 아닌 F1이 열린 연도는 1963년입니다. 챔피언십인 그랑프리가 처음 열린 연도는 1980년입니다.
덧붙이자면 1963년부터 1980년까지는 이탈리아의 몬자 서킷과 함께 경쟁 아닌 경쟁을 했습니다.
그리고 1981년부터 완만한 합의로 인해 이몰라 서킷은 '산마리노'그랑프리라는 타이틀과 함께 2006년까지 27개의 그랑프리를 성공적으로 열었습니다. 하지만 2007년부터 한 나라에 한 개의 그랑프리만 개최된다는 규칙 때문에 한 동안 포뮬러 원에서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코로나19 이슈 때문에 그랑프리가 이몰라 서킷에서 열리게 되었고, 2021년에 이어서 2022년에 다시 한번 더 그랑프리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서킷의 모양: 위쪽을 잡고 오른쪽으로 끌어다 놓은 한반도 모양
지극히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몰라 서킷의 아랫부분은 대한민국 모양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38선을 기준으로 누가 위쪽을 오른쪽으로 당겨놓은 느낌이죠.
서킷에 대한 스펙을 이야기 해보자면 총길이는 309.049km이며, 4,909km씩 63바퀴를 돌아야 합니다.
DRS존은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으며 간단해 보이지만, 디테일한 주행이 필요해 보입니다.
피에르 가슬리와 다니엘 크비얏은 2020년에 이 트랙을 처음 달려보고는 극찬을 하기도 했죠.
TMI:
1. 이 트랙은 페라리의 공식적인 홈구장입니다.
정식 명칭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이탈리아의 몬자 서킷에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모든 그랑프리를 치렀고, 몬자에서도 페라리 팬들의 엄청난 환호와 응원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 넣어봤습니다.
2. F1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아이르통 세나가 사망한 트랙입니다.
역대 최다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 역대 최대 연속 폴포지션 획득, 3회 F1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 등의 엄청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브라질 국적의 선수인 아이르통 세나가 1994년에 이 트랙에서 레이스를 하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몰라 서킷을 서킷의 레이아웃을 수정하게 됩니다.
3. Acque Minerali 외부의 스탠드는 이몰라 서킷에서 가장 경기를 보기 좋은 장소입니다.
올라가는 경사와 함께 있는 시케인은 드라이버들과 F1차들의 성능의 끝을 볼 수 있는 좋은 구간입니다.
그냥 슝하고 지나가버리는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속도감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게 가야 하기 때문에
다른 구간들에 비해서 좀 더 레이싱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열리는 이탈리아 그랑프리의 이몰라 서킷을 한 번 리뷰해보았습니다.
이탈리아의 3대 서킷답게 역사가 있고, 좋은 트랙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021 시즌에서도 이 트랙에서 재밌는 경기가 펼쳐졌던 만큼
이번에도 재밌는 그랑프리가 개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밑의 링크는 참고한 트랙의 정보입니다.
https://www.formula1.com/en/racing/2022/EmiliaRomagna/Circuit.html
Emilia Romagna Grand Prix 2022 - Italian F1 Race, Imola
Emilia Romagna
www.formula1.com
'포뮬러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F1 서킷 - Miami International Autodrome (0) | 2022.05.04 |
---|---|
카를로스 사인츠, 2024년까지 페라리와 함께 간다 (0) | 2022.04.24 |
F1의 스카티 피펜, 발테리 보타스 (0) | 2021.12.16 |
유튜브에서 포뮬러 원 영상이 없어진 이유(feat. 디즈니) (0) | 2021.11.02 |
F1 드라이버들이 받는 스폰서십 - 4편 (0) | 2021.10.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