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1 서킷 - Miami International Autodrome

이번 주말에 미국에서 그랑프리가 열립니다.

 

포뮬러 원을 볼 때 트랙을 모르고 봐도 재밌지만, 트랙에 대한 배경지식과 정보를 알면 더 재밌을 거 같아서

이탈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Miami International Autodrome 서킷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또한 이번에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 그랑프리는 포뮬러 원에서 처음 그랑프리가 열리는 곳이어서 더욱 기대가 큽니다.

 

처음 그랑프리가 열리는 만큼 아직 서킷에 대한 많은 정보가 있지는 않은데요.

제가 오늘 포뮬러 원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정보를 토대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 Miami International Autodrome

 

이 트랙은 미국의 마이애미에 있는 Miami Gardens에 있는 Hard Rock Stadiu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Hard Rock Stadium은 미국의 NFL 팀 중 하나인 마이애미 돌핀스의 홈구장으로도 유명합니다. 따라서 이 서킷은 임시 서킷이지만 겉보기에는 영구적인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완공연도: 2022년

 

임시 트랙이어서 완공이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한 느낌이 있지만, 처음 그랑프리가 열리는 게 올해이므로 올해 완공되었다는 표현을 써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즉 5월 6-8일까지 펼쳐지는 첫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간은 마이애미에서 그랑프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서킷의 모양: 직선코스가 길고, 코너가 한 곳에 많은 서킷

 

서킷의 모양을 보면 속도를 낼 수 있는 구간이 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코너 구간이 많은 곳이 있어서 그 곳에서 사고나 감속이 많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길이는 5.41km이고 19개의 코너와 3개의 직선, 그리고 3개의 DRS존이 있습니다. 따라서 DRS존에서 높은 속도를 내는 드라이버들을 볼 수 있을 것이고, 그 외에도 약간의 곡선이 있는 구간도 있기 때문에 속도감에서는 만족할 만한 그랑프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높이 변화가 있는 코너 부분도 있습니다. (13과 16번 사이) 특히 14-15 코너에서의 시케인은 오르막길로 형성되어 있어서 이 부분에서는 드라이버들의 기술적인 부분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갈만한 이유: 마이애미니깐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은 쇼로 유명한 곳입니다. 여섯 번의 슈퍼볼을 개최하였고, 두 번의 월드시리즈, 그리고 수도 없이 많은 록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때문에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그랑프리를 개최했다는 것은 적어도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보증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을 들여 트랙을 디자인하고 다양한 안전 설계를 거치면서 관중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할 준비를 했습니다. 

 

이 그랑프리뿐만 아니라 마이애미는 모래사장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고, 다양한 문화적 체험거리와 거부들이 고급 스포츠를 즐기는 곳이라서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T.M.I:

 

1. 포뮬러 원을 보기 가장 좋은 곳은 바로 하드록 스타디움입니다.

 

경기장은 하드록 스타디움 옆의 주차장 쪽에 자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하드록 스타디움 안의 상층 구간에 가서 레이스를 내려다보게 된다면, 레이스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거리도 멀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그 열기를 느낄 수 도 있죠.

 

2.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코너 1, 11, 17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자리는 차를 가까이서 보면서 차를 오래 볼 수 있는 자리겠지요. 바로 코너 1번과 11번, 그리고 17번은 차가 코너링을 하면서 속도를 줄이게 되어 차를 가까이서 볼 수도 있고, 바로 이어지는 코스가 직선 코스라서 차가 시야에 계속 남아있는 상태로 오랫동안 볼 수 있습니다. 속도감과 밀착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자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