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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

르클레르 뺨치게 잘생긴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by 취미에취한다 2021. 9. 23.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에는 두 명의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두 사람의 얼굴만 보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본다면 드라이버가 과연 몇 번째로 나올까요?

실력이 아닌 얼굴을 보고 뽑은 듯한 두 사람.

하지만 실력도 떨어지지 않죠. 

오늘은 페라리의 남자, 르클레르와는 다른 결로 잘생긴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름: 카를로스 사인츠 바스케스 데카스트로 (Carlos Sainz Vazquez de Castro)

생년월일: 1994년 9월 1일

국적: 스페인

키: 178cm

소속팀: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 르노 F1-> 맥라렌 F1-> 스쿠데리아 페라리 미션 위노우    

포디움: 3회

데뷔경기: 2015년 호주 그랑프리

패스티스트 랩: 1회

 

 

카트를 거쳐 2010년부터 레드불 레이싱의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에 참여, 레드불의 스폰 아래 포뮬러 BMW, 포뮬러 르노, F3, GP3 등 전형적인 포뮬러 드라이버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는 한편, 2011년 포뮬러 르노 2.0, 2014년 포뮬러르노 3.5에서 각각 시즌 챔피언을 달성하고 2015년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를 통해 드디어 F1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팀메이트인 막스 베르스타펜이 화제의 중심에 있던지라 상대적으로 묻힌 감은 있지만, 사인츠 또한 이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만큼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선수이기도 하죠. 비록 카테고리는 다르지만 굳이 이 쪽 편을 들어보자면 사인츠는 작년 시즌챔피언을 먹고 F1으로 올라섰습니다.

 

 

2015 시즌 팀메이트 막스와 비교하자면 인터뷰를 할 때에도 그렇고 레이스를 할 때도 그렇고 임팩트형인 막스와 비교해 사인츠는 큰 이슈 없이 안정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막스가 가끔씩은 큰 사고도 내지만 포인트를 한 번에 빵 터트리는 임팩트를 보이는 반면 사인츠는 차곡차곡 포인트를 모았는데, 문제는 사인츠가 차곡차곡 모은 포인트가 막스가 한 번에 빵 터트린 포인트랑 비슷하다는 것... 게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리타이어, 노포인트 등이 겹치며 첫 해에는 막스에게 완전히 밀렸습니다.

 

데뷔 첫 해 드라이버 순위는 18포인트로 15를 기록했습니다.

 

 

 

 

두 번째 시즌인 2016에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본인의 최고 성적인위에 올랐지만 별반 차이는 없었습니다.

전체 성적은 12를 기록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크래쉬가 잦아,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한다는 장점이 무색해지기도 했지만 나름 괜찮게 시즌을 진행하고 있는 중.

싱가포르에서는 경기 전 비가 많이 내린 탓에 경기 초반부터 대혼전이 벌어졌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무려 4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피니시 라인을 넘고 패독과의 팀 라디오가 압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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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일본 GP를 마지막으로 토로 로쏘와 결별하고 미국 GP부터 르노로 이적하였죠.

이 시즌에는 9를 기록하였습니다.

 

 

 

르노로 옮긴 2018년에도 준수한 경기 운영과 포인트 획득을 하였으나, 작년과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2018년에는 10를 기록하였습니다.

 

2018 시즌에 다니엘 리카도가 르노에 들어오게 되면서 팀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레드불과 맥라렌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국 페르난도 알론소가 빠진 맥라렌으로 시트를 옮깁니다.

 

 

 

새로운 팀메이트인 랜도 노리스와 맥라렌에서 뛰게 된 2019, 초반 라운드에서는 각종 불운들이 겹치면서 좋지 못한 스타트를 하게 됩니다. 7R에서 11위를 기록하며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더니, 8R에서 5위로 체커기를 받았습니다. 9R에서는 8, 10R6, 11R에서 5위를 기록하면서 중상위권 포인트를 따가기 시작했죠. 그 이후로도 꾸준히 포인트를 따며 선전하였고,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는 폼을 보여줍니다. 물론 맥라렌의 성능이 중위권에서 가장 빠른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치더라도 사인츠의 성적은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좋았습니다.

 

2019 그가 모은 포인트는 작년과 재작년의 포인트를 합한 것만큼이었고, 그는 커리어 하이 순위인 6를 기록합니다.

 

 

 

2020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페라리의 제바스티안 페텔이 페라리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페라리의 드라이버 자리가 비었습니다. 그 자리의 후보는 리카도와 사인츠.이런저런 기사와 소식들이 나오던 가운데 다니엘 리카도가 맥라렌으로 온다는 이적 소식이 먼저 뜨고, 사인츠의 페라리 이적 뉴스도 나왔습니다. 맥라렌과 사인츠의 동행은 2020년까지로 결정된 것이기도 하죠.

 

모든 드라이버라면 가고 싶은 페라리의 2020 시즌의 성능은 절망적이었습니다. 사인츠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었지만, 이미 계약을 해버린 것을,,,

2020 시즌 맥라렌에서의 마지막 시즌도 사인츠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8R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쉽게 2등으로 들어오면서 포디움에 드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죠.

개인적으로는 좋은 폼을 보였으나, 맥라렌의 고질적인 문제인 피트 스탑 또는 자신의 실수, 타 드라이버들의 사고, 차량 결함, 타이어가 터지는 등의 이유로 아쉬운 시즌이었습니다.

 

2020 시즌 전체 순위는 6로 작년과 같은 순위로 마무리를 하였죠.

 

 

 

2021 시즌 페라리로 합류한 사인츠는 현재 르클레르와 존잘 듀오로 함께 잘 달리고 있습니다.

97.5포인트를 기록하면서 7에 있습니다. 르클레르는 104점으로 살짝 앞선 6위에 있구요.

 

이번 시즌 그랑프리를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사고가 나면 항상 페라리의 차는 껴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주도적으로 사고를 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사고가 나면 페라리의 차는 당연히 껴있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전통적인 강호인 페라리가 잘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이번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맥라렌 듀오가 나란히 1,2등으로 달리고 레이스까지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니 참 신기하면서 재밌더라구요. 이번 시즌에 꼭 한 번은 페라리도 그랑프리에서 존잘 듀오가 원투로 들어오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남은 경기를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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