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에서는 현재 시점, 1-5위까지의 F1 드라이버들이 받는 스폰서십에 대한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6-10위까지의 스폰서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5위안의 선수들보다 많은 수의 스폰서를 받는 선수가 있을지 함께 보시죠!
6. 카를로스 사인츠
페르난도 알론소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그 뒤를 이어 포뮬러 원에서 활약을 보여주어야 하는 스페인 출신의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입니다.
먼저 Estrella Galicia입니다. 성인이라면 한 번쯤을 봤을 만한 맥주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계맥주집을 가거나 외국 음식점을 가면 간간히 보입니다. 이 브랜드는 스페인에서 만드는 맥주이고, 따라서 자국의 포뮬러 원 스타인 사인츠에게 지원을 안 해줄 이유가 없겠죠?
두 번째는 꽤 의외의 기업인데요. 바로 Shiseido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창 시세이도 퍼펙트 휩이라는 클렌징 폼 열풍이 분 적이 있었는데요. 이 기업은 일본의 화장품 회사입니다. 물론 이 기업을 세계적으로 화장품을 파는 기업이기는 하지만, 사인츠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사인츠의 깔끔한 외모를 이용해서 유럽 쪽에서 광고를 하면 잘 먹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스폰서십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그와 스폰서십을 맺은 기업도 일본 기업인데요. 바로 Playstation입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세계 최고의 비디오 게임 회사이죠. 이 회사 역시 스페인 국적의 사인츠와는 큰 연관이 없어보이지만, 사인츠를 통해서 스페인 쪽의 비디오 게임시장을 더 넓히기 위해서 스폰서십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7. 샤를 르클레르
6위인 카를로스 사인츠와 같은 팀인 샤를 르클레르입니다. 르클레르도 이번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랜도 노리스와 함께 타이어를 늦게 바꿔 순위가 많이 떨어진 선수인데요.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습니다. 하여튼 그의 endorsements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Richard Mille입니다. 나달을 후원해주는 손목시계로 유명하죠? 굉장히 고가이고 운동할 때 착용하여도 불편함이 없는 기능성 시계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가 또 누구와 스폰서를 맺었나 봤더니, 굉장히 많은 선수들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었습니다. 일단 모터스포츠 쪽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 그로장, 마싸등 여러 선수들에게 지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유명인으로는 디디에 드로그바, 만치니, 퍼렐 윌리엄스, 존 말코비치 등과 스폰서를 맺고 있었습니다. 스위스의 브랜드이지만,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는 샤를 르클레르를 스폰하는 것 같습니다.
Giorgio Armani도 샤를 르클레르와 스폰서십을 맺었습니다. 이 브랜드도 이탈리아 브랜드로 샤를의 고국인 프랑스 회사는 아니지만, 샤를 르클레르의 고급진 외모와 드라이빙 실력에 계약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프랑스에도 명품 많은데 왜 르클레르랑 스폰서를 안하징,,)
8. 다니엘 리카도
호주 출신의 드라이버인 리카도는 꽤 많은 회사와 스폰서십을 맺고 있는데요.
첫 번째로 Go Pro와 스폰서십을 맺고 있습니다. 미국의 회사이지만, 리카도 특유의 밝은 이미지와 활동성이 고프로와 맞는다고 생각해서 스폰서십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는 Blue Coast라는 맥주회사입니다. 프랑스의 맥주회사인데, 리카도가 슈이 퍼포먼스로 술을 기가 막히게 마시기도 하고, 프랑스와 가까운 모나코에 살고 있기도 하여서 스폰서를 맺지 않았나 싶은데, 리카도의 밝음과 이 회사의 로고가 잘 어울립니다.
리카도는 의류 회사인 Puma와도 스폰서십을 맺었습니다. 이 역시 슈이 퍼포먼스를 보고 연락을 한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긴 하네요.ㅋㅋㅋㅋㅋ
의류 관련된 회사로 두 개의 회사가 리카도와 협력했습니다. 바로 Stance Socks와 Melin이라는 회사입니다. Stance Socks는 말 그대로 양말을 파는 회사인데, 상당히 독특하고 개성 있는 양말을 팝니다. 뭔가 만약에 리카도가 우승했을 때 저 회사의 양말을 신고 있다면 한눈에 띌 정도로 독특한데 그것을 노린 거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Melin은 모자 회사인데, 스포츠 모자 같은 느낌입니다. 뭔가 기술적이고 방수가 되는 듯한 격한 운동에 쓸 수 있는 그런 모자를 파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호주의 자동차 거래 사이트인Carslaes입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오토바이나 바다에서 타는 것들도 취급하는 회사 같습니다. 리카도도 밝은 성격과 좋은 실력 덕분에 다양한 분야의 회사와 협업을 하고 있네요.
9. 피에르 가슬리
프랑스 출신의 드라이버인 가슬리는 어떤 스폰서십을 맺고 있을까요?
일단 레드불 소속의 알파타우리 선수답게 Red Bull과 스폰서를 맺고 있습니다. 토로 로쏘와 레드불 레이싱, 그리고 알파타우리까지 겪은 그는 레드불과의 연이 참 깊은 것 같습니다.
또한 Blomm and Berger이라는 헤드폰 회사와 스폰서를 맺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헤드폰은 구매자에게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해주는 회사입니다. 프랑스의 회사는 아니지만 프랑스 사람인 가슬리와 협업을 하고 있네요.
노리스와 마찬가지로 가슬리도 에이전트회사와 스폰서를 맺고 있습니다. The Grid Agency는 드라이버들의 커리어를 위해 도움을 주는 회사입니다. 포뮬러 원뿐만 아니라 포뮬러 E와 WEC 등의 모터스포츠 쪽도 관리를 해주네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특이한 스폰서십이 있는데요. 바로 Crypto Gaming과 맺은 스폰서십입니다. 피에르 가슬리는 Pierre Gasly Garage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을 가지는 최초의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포뮬러 원과 블록체인을 합쳐 게임으로 만든 것은 신기하네요.
10. 페르난도 알론소
왕년에 두 번의 드라이버 우승을 차지한 페르난도 알론소는 2021년 한 가지 개인 스폰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Kimoa라는 스페인 의류 및 액세서리 소매업체입니다. 그래서 알론소가 경기를 뛰기 전이나 뛰고 난 후 착용하는 모자에는 Kimoa라는 단어가 박힌 모자를 사용합니다. 계속 보다 보니 이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알론소가 현재 우승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 가지의 개인 스폰서 밖에 없다는 사실이 약간 의외였습니다. 자신이 스폰서를 많이 맺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스폰이 들어오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의 시대가 끝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체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6-10까지 드라이버들의 개인 Endorsement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알아보면서 느낀 것은 순위가 높다고 무조건 많은 수의 스폰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에는 11-15위 권 선수들의 개인 스폰서들을 살펴보면서 순위가 그래도 어느 정도 나와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별로 상관없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겠네요.
참고자료: https://www.essentiallysports.com/
Fernando Alonso 2021 - Net Worth, Salary and Endorsements
Get the latest news as well as updates on Former F1 driver Fernando Alonso and his net worth, salary, earnings, and endorsements of 2021 season.
www.essentiallysports.com
'포뮬러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F1 드라이버들이 받는 스폰서십 - 4편 (0) | 2021.10.08 |
---|---|
F1 드라이버들이 받는 스폰서십 - 3편 (0) | 2021.10.06 |
F1 드라이버들이 받는 스폰서십 - 1편 (0) | 2021.10.03 |
이탈리안 지져스, 안토니오 지오비나치 (0) | 2021.09.25 |
레이싱 늦둥이, 니콜라스 라티피 (0) | 2021.09.24 |
댓글